파운드리(Foundry·반도체 수탁생산) 업계 2위인 글로벌파운드리(GF)가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13일 대만 디지타임스는 글로벌파운드리가 지난 11일(현지시간) 글로벌 인력의 약 5%인 900여명을 정리해고한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직원 수는 1만8천명에서 1만7천100명으로 감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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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는 정리해고 사유에 대해 "인수합병(M&A)으로 인해 벌어진 인력과잉을 없애 회사의 비용구조를 향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력을 삭감하는 것이지, 자사의 첨단 기술 프로젝트를 줄이는 것은 아니라고 글로벌파운드리는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는 지난해 대만 TSMC에 이어 파운드리 시장 2위를 기록한 업체다. 그러나 이 회사와 TSMC와의 점유율 격차는 상당하다. TSMC의 시장 점유율은 50.4%이고, 글로벌파운드리는 9.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