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사 기기에 대한 무단 접근을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
미국 IT 매체 더버지는 애플이 사용자 허락 없이 경찰 등이 기기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신규 기능을 iOS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를 인용 보도했다.
해당 기능은 아이폰이 1시간 이상 잠금해제되지 않을 경우 USB 포트를 통한 모든 접근을 차단하는 기능이다. 이 경우 USB 연결을 통해 기기 충전만 가능하다.
이 경우 최근 등장한 아이폰 크래킹 장비 '그레이키' 적용을 막을 수 있다고 더버지는 설명했다. 이는 미국 경찰들이 몇 달간 수사 목적으로 사용한 장비로, 최소 5개주 5개 연방 기관이 이를 이용해왔다.
그레이키는 케이블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연결하면 비밀정보 조합을 무작위로 대입하는 '브루트포스' 기법을 통해 시스템에 접근한다. 6자리 코드 기준 2시간 이상, 길면 3일 이상까지도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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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능은 iOS 12, iOS11.4.1 개발자 베타 버전에 존재해왔다.
단 애플은 iOS 12 속 해당 기능 탑재 여부에 대해 확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