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CES 아시아'서 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 협력 발표

중국 업체 협력 통해 사업 활력 모색

카테크입력 :2018/06/13 20:38

현대기아차가 13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에서 열린 'CES 아시아 2018'에서 스마트카 사업 전략을 밝혔다. 현대차는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차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기아차는 인포테인먼트 사업 활성화 방안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차는 중국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 ‘딥글린트(DeepGlint,格?深瞳)’와의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 ‘바이두(Baidu, 百度)’의 자율주행 프로젝트인 ‘아폴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CES 2018 아시아 현장을 찾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자동차는 사람들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며, 친환경차를 통해 깨끗한 환경에 기여하며, 운전의 즐거움과 함께 사고 없는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개발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술 협력 관계를 구축한 ‘딥글린트’는 2013년 설립된 중국 스타트업으로 인공지능을 적용한 초고화질 카메라 영상인식 기술을 보유한 비전기술 전문기업이다.

현대차 CES 아시아 2018 부스 현장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이 참석해 향후 사업 운영 방안이 소개됐다. (사진=현대차)
기아차 CES 아시아 2018에 공개된 니로 EV 선행 콘셉트카 (사진=기아차)

현대차는 ‘딥글린트’가 보유한 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술을 통해 중국시장 등에서 신기술 개발은 물론, 제품의 품질을 개선하고,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이해해 보다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 공간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자동차 산업 분야의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

이진우 현대차 자율주행센터 상무는 바이두와의 협력에 대해 "현대자동차는 고객에게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시간과 공간의 자유를 제공하는 자율주행차량과 이동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양한 차종에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있어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바이두와의 협력을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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