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미국 현지시장에서 판매된 5개 차종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콜 대상 차종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판매된 포르테, 포르테 쿱, 옵티마 하이브리드 등 총 5종, 50만 7천대에 이른다.
기아자동차는 리콜 웹사이트를 통해 "에어백 제어장치에 내장된 칩 중 일부가 전기적 충격에 취약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고 이것이 손상될 경우 전면 에어백과 안전벨트를 잡아주는 프리텐셔너가 작동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또 "에어백 제어장치 공급사와 수리 방법을 논의중이며 확정되는 대로 우편을 통해 수리 절차를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당 차종을 유상수리한 경우 영수증을 제출하면 수리 비용을 돌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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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문제를 일으킨 에어백 제어장치는 독일 ZF가 공급했다.
ZF는 "기아자동차 뿐만 아니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