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 아직 사양 확정되지 않은 니로 EV 전기차를 배치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 EV는 내달 본격 생산이 이뤄져 고객 인도가 이뤄진다”며 “아직 최종 사양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산모터쇼 현지에 이와 관련된 안내문을 전시차에 올려놨다”고 설명했다.
부산모터쇼에 전시된 니로 EV 차량 대시보드에는 ‘전시차량은 실제 판매 차량과 상이 할 수 있습니다’ 안내문이 놓여졌다.
업계에서는 부산모터쇼에 전시된 니로 EV와 내달 생산될 니로 EV가 서로 큰 차이점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관 디자인에 변경을 주거나 실내 센터페시아 재질 또는 대시보드 재질에 변화를 줄 수 있지만,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다이얼 타입 변속 노브(SBW) 변속기 사양은 내달 생산분에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부산모터쇼에 소개되지 않은 사양도 새롭게 적용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안내문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니로 EV 예비 오너들도 적지 않다.
그 이유는 코나 일렉트릭의 사례와 연관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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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한 때 코나 일렉트릭 해외 판매 사양과 달리 국내 생산분에 리어 크롬 가니쉬 사양을 제외시켜 일부 소비자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현대차는 원하는 국내 소비자에 따라 리어 크롬 가니쉬 사양을 탑재시켜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부산모터쇼에 전시된 니로 EV의 환경부 공인 주행거리 수치를 발표하지 않았다. 이 수치는 내달 판매가 임박할 때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