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체제 전환을 위한 긴 여정의 시작으로 역사적인 악수를 나눴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오전 9시(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섬 내 카펠라 호텔에서 세계 미디어들이 생중계하는 가운데 악수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8시 1분(한국시간 오전 9시1분)과 오전 8시12분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과 세인트리지스 호텔을 각각 출발했다.
또 오전 8시13분과 8시30분에 회담장인 카펠라호텔에 도착했다.
두 정상은 악수를 나눈 뒤 회담장으로 이동해 짧게 소감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우리는 좋은 논의와 대화를 나눌 것이고 굉장히 큰 성공을 나눌 것"이라며 "성공적인 회담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금까지 훌륭하고 좋은 논의 과정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우리의 발목을 잡았던 과거가 때로는 우리의 눈과 귀를 가렸고, 여기까지 오는 길이 쉬운 길이 아니었다"고 화답했다.
관련기사
- 외신들도 北美회담 주목…"역사적인 만남"2018.06.12
- 문 대통령 "南北美 새로운 시대 여는 회담 되길"2018.06.12
- 덕담 나눈 김정은-트럼프…"엄청나게 성공할 것"2018.06.12
- 트위터, 북미회담 기념 이모지 출시2018.06.12
김 위원장은 또 "늦었지만 우린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45분 정도로 예정된 단독 회담을 가진 후 양측 참모진들이 함께하는 확대회담과 오찬회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