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개최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성공적인 회담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금 북미 정상회담이 시작됐다"며 "우리에게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남북미 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는 성공적인 회담이 되기를 국민들과 함께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첫 만남 장면을 직접 TV 생중계로 시청했다.
국무위원들은 북미 정상간 첫 만남과 악수, 그리고 단독 회담장의 환담까지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국무회의는 약 12분 늦춰졌다.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발표된 직후 관련 입장문을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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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정상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단독 회담에 이어 9시 53분부터 확대 정상회담으로 전환돼 진행되고 있다.
두 정상 옆에는 최측근 관리 3명과 통역이 배석했다. 미국 측에선 트럼프 대통령 옆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석했다. 이어 북한 측에선 김 위원장 옆에 리용호 북한 외무상,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