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담 나눈 김정은-트럼프…"엄청나게 성공할 것"

김정은 "쉬운 일 아니었지만 모든 것 이겨내고 만났다"

인터넷입력 :2018/06/12 10:24    수정: 2018/06/12 10:27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오늘 회담은 엄청나게 성공할 것이다.”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지만 우린 여기까지 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오전 9시)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두나라 정상이 직접 대면한 것은 1953년 한국전쟁 종전 이후 65년 만에 처음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전쟁 종전 이후 첫 회동을 했다. (사진=JTBC 화면 캡처)

두 정상은 악수를 한 뒤 장소를 옮겨 간단한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먼저 말문을 연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 만나서 영광이다. 훌륭한 만남 갖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늘 회담은 엄청나게 성공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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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카펠라 호텔에는 미국 성조기와 북한 인공기가 나란히 걸려 있었다. (사진=JTBC 화면캡처)

이어서 김정은 위원장은 “여기까지 오는 게 쉬운 길이 아니었다. 우리에겐 발목 잡는 과거가 있다. 그 관행이 눈과 귀를 가렸다”고 화답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그 모든 걸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면서 회담 성공에 대해 강한 기대를 나타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