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담은 엄청나게 성공할 것이다.”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지만 우린 여기까지 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오전 9시)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두나라 정상이 직접 대면한 것은 1953년 한국전쟁 종전 이후 65년 만에 처음이다.
두 정상은 악수를 한 뒤 장소를 옮겨 간단한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먼저 말문을 연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 만나서 영광이다. 훌륭한 만남 갖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늘 회담은 엄청나게 성공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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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김정은 위원장은 “여기까지 오는 게 쉬운 길이 아니었다. 우리에겐 발목 잡는 과거가 있다. 그 관행이 눈과 귀를 가렸다”고 화답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그 모든 걸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면서 회담 성공에 대해 강한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