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9시(한국시간 10시)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세기의 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트위터가 이를 기념하는 이모지를 선보였다.
이 이모지는 두 손을 합장한 모양으로, 각 손의 옷 소매에는 북한과 미국의 국기 무늬가 새겨져있다.
트위터 공식 계정은 해시태그를 이용해 김정은-트럼프 이모지를 사용해볼 것을 권유하는 트윗을 남겼다.
이를 두고 외신은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인디아투데이는 트위터가 두 손이 손뼉을 치는 것인지, 기도를 하는 것인지 모를 이모티콘을 이용자의 해석으로 남겨두었다고 전했다.
보스톤글로브는 트위터 이용자들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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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매체 테크크런치는 트위터의 이모지에 대해 '기괴하다'고 평가했다. 테크크런치는 김 위원장을 정치적 적대세력을 처형하고, 수감자들을 대거 추방하는 북한의 독재자로 표현했다.
이 외신은 "트위터가 국제적으로 앙숙인 두 정상의 외교적 만남을 잘못 이해했을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이모지는 마치 왕좌의 게임의 마지막 편을 보는 것 같이 접근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