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이 분기별 매출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1위는 한국이었고, 직전 분기 대비 성장 폭은 중국이 가장 컸다.
5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비 출하액은 170억 달러(18조2천억원)로 기록됐다.
이는 분기별 사상 최고치다. 특히 지난 3월 매출이 59%로 급성장한 후 분기를 마감해 월간 최고치인 78억 달러(약 8조 4천억원)를 달성한 게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4분기 151억 달러(약 16조2천억원)였다.
이어 같은 기간 전체 반도체 장비 출하량은 지난해 4분기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보면 30%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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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보면, 한국이 63억 달러(약 6조8천억원)로 가장 높았다. 한국 반도체 장비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78%,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대비 35% 증가했다.
또 직전 분기와 비교해 성장률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지역은 중국이었다. 중국 반도체 장비 시장 매출은 지난해 4분기 대비 4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