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2년째 발간하고 있는 대중서 이지 아이티(Easy IT) 시리즈의 일환으로 ‘알고 보면 쓸모 있는 뇌과학 이야기’를 펴냈다고 5일 밝혔다.
뇌를 둘러싼 석학 8인의 시선으로 살펴본 뇌 이야기는 뇌신경학부터 뇌의학, 뇌공학까지 뇌과학의 여러 방면을 아우르는 내용을 담았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ETRI 책임연구원 출신 박문호 박사가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태고의 뇌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2부와 3부는 자연과학적인 관점에서 본 뇌를 본격적으로 소개했다. 2부인 ‘뇌를 보고 알기’ 편에서는 뇌의 기능과 신호를 보는 방법을 설명하고, 몸과 뇌의 관계를 조망했다. 3부인 ‘뇌를 만들기’편에서는 인간의 뇌의 기능을 모방한 반도체 기술과 뇌모델링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https://image.zdnet.co.kr/2018/06/05/psooh_UCtb11hm9Je0qZ.jpg)
저자인 ETRI 지능형반도체연구본부 어익수 박사는 “뇌과학 연구는 다양한 학문이 협연하는 무대와도 같다”면서 “자연과학을 기본으로 공학분야는 물론, 인문예술 분야, 사회과학, 예술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경계 없이 서로의 관점을 바라보아야 뇌의 비밀을 풀 수 있다”고 말했다.
ETRI는 풀뿌리 연구텃밭 문화를 지향하는 자발적 소통모임인 AOC가 86개나 운영중이다. 이중 뇌과학과 관련된 모임만 6개다.
관련기사
- ETRI, 중·고교 학생에 장학금 1억4400만원 지원2018.06.05
- 韓, UHD 방송장비 수출 유리한 고지 밟았다2018.06.05
- 시선 따라 작동되는 스마트폰 기술 나왔다2018.06.05
- ETRI, 사업화 가능한 21개 신기술 선보인다2018.06.05
최근에는 ETRI 출신 박문호박사가 강연하는 뇌과학 공개학습프로그램이 만들어져 일반인에도 공개하고 있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 “뇌는 우리의 모든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저장고”라며 “뇌연구를 통해 ICT의 새로운 접목과 시도가 계속이어지도록 뇌과학은 중요하다. 국민들에게 감동주는 기술은 결국, 뇌연구가 시작이라 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