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중·고교 학생에 장학금 1억4400만원 지원

방송/통신입력 :2018/05/30 10:10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2018년도 사랑의 장학생 장학증서 전달행사’를 원내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ETRI는 사랑의 장학생으로 올해 새롭게 선정된 16명을 포함, 중·고교생 총 60명에게 올해의 장학금으로 1억4천4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 ETRI 사랑의 장학생 장학증서 전달식 사진

전달하는 장학금은 ETRI 전 임직원이 '사랑의 1구좌 갖기 운동' 을 통해 모금한 것이다.

ETRI에 따르면 직원들은 매월 일정 금액을 모금, 대전광역시 학생을 대상으로 사랑의 장학생을 선정하고 있다.

ETRI의 이러한 전통은 지난 1999년 IMF 경제위기 당시 사랑의 1구좌 갖기 운동을 펼치기 시작한 이후 올해 20년째 지속되고 있다. ETRI는 현재까지 약 29억 4천만원을 모금했다. 특히 지난 2000년부터는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ETRI는 ▲청소년 대화방 봉사 ▲아동센터 아기돌보기 봉사 ▲연탄나눔 ▲김장나눔 ▲농·어촌사랑 1사(社) 1촌(村) 운동 ▲벽지학교 초청 IT체험관 행사 ▲찾아가는 IT교실 ▲Easy IT시리즈 발간 등 다양한 지식·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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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대 ETRI 경영부문장은 "의지를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지역의 학생들에게 연구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장학금을 주는 전통은 ETRI만의 자랑"이라며 "향후에도 계속 장학사업을 확대하고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ETRI는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사랑의 장학생을 선발한다. 장학생에 선정되면 매월 20만원의 장학금이 고교 졸업 시까지 지원된다. 현재까지 ETRI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대학에 진학한 학생 수는 330여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