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사회적 약자 위한 과학기술 토크세미나 개최

17일 융합기술연구센터서 '복지와 기술의 만남' 주제로 개최

방송/통신입력 :2018/05/16 11:09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사회문제 해결 기술개발(R&SD)을 위해 수요자·연구자·시민 간 소통을 주제로 하는 과학기술 토크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7일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복지와 기술의 만남을 주제로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과학기술 토크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TRI는 이번 행사가 우리 사회 주요 문제에 대해 과학기술계의 대응이 필요함을 인지한 결과라고 밝혔다.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1부 동행세미나에서는 ‘인적안전망의 반려자, 복지기술’이라는 발제로 김지영 대전복지재단 연구개발부장의 복지현장에 대한 현황공유를 시작으로 ‘새로운 혁명의 시대, 복지와 기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원용숙 ETRI 선임연구원의 정책연구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서 김아영 ETRI 바이오의료IT연구본부 연구원의 ‘생체정보를 이용한 머신러닝 기반의 우울증 진단기술’개발사례 발표와 이충일 엘아이네트웍스 대표의 ‘장애인을 위한 3D 프린터 소개와 시연’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 이순석 부장의 진행으로 사회적 약자와의 제대로 된 동행을 위한 토크마당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복지 수요·공급과 관련한 다양한 주체들이 서로의 입장을 공유할 예정이다.

ETRI의 서로 다른 ICT 분야의 전문가들이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연구 소모임(AOC) 페어 모습.

이번 토크 세미나는 ETRI의 자발적 연구모임인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기술’ AOC 참여자들이 주도한다.

ETRI는 연구분야, 조직의 벽을 넘어 ‘공동 관심사’를 중심으로 자율연구모임인 AOC를 지원중이다. 현재 약 80여개의 AOC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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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관계자는 "그동안 통상적으로 진행되어 온 형식적 기술복지 행사가 아닌 복지수요 측면과 시민사회를 중요 변수로 고려, 논의의 틀을 확장시켜보겠다는 계획으로만든 자리"라고 말했다.

ETRI 이순석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다양한 과학기술계 활동상황을 공유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협력으로 성과 도출을 위해 노력하고 상호 보유자원의 활용과 협업을 기초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등 공동 노력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