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오리진2와 카이저가 같은 날 서비스를 시작했다.
상반기 마지막 대작으로 꼽히는 두 게임은 이용자 간 거래, 이용자 사냥(PK) 등 PC MMORPG의 주요 콘텐츠를 그대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차별화를 무기로 뮤오리진2와 카이저가 리니지M과 검은사막모바일, 기존 인기작을 상대로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련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다만 카이저가 새벽 1시에 먼저 출시된 만큼 첫날 오픈 마켓 인기와 매출 순위에서는 유리할 전망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웹젠(대표 김태영)의 뮤오리진2와 넥슨코리아(대표 이정헌)의 카이저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뮤오리진2와 카이저는 PC MMORPG에서 느낄 수 있었던 자유와 긴장감을 제공하기 위해 이용자 간 유료 재화로 아이템 등을 거래할 수 있으며 필드 어디에서나 다른 이용자를 공격할 수 있는 PK를 지원하다.
두 게임은 반복된 자동전투 중심의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경험하기 어려웠던 콘텐츠로 차별화에 나선 만큼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아이템 거래 등은 사행성의 이슈가 있는 만큼 두 게임은 청소년이용불가 버전과 12세 버전으로 동시에 서비스된다.
오후 2시 서비스를 시작하는 뮤오리진2는 웹젠과 중국 천마시공이 함께 개발한 신작으로 국내 모바일 MMORPG 장르의 전성기를 연 뮤오리진 후속작이다. 전작을 통해 높은 인지도를 갖춘 만큼 사전예약에 약 160만 명이 참여하는 등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아왔다.
뮤오리진2는 PC 게임 원작의 분위기에 전작과 다른 협동과 대립 콘텐츠 등을 담은 게 특징이다. 또한 모든 서버의 이용자와 함께 전투를 하거나 던전을 클리어할 수 있는 크로스월드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넥슨의 카이저는 리니지2 등 PC MMORPG 개발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패스파인더에이트가 제작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이용자 간 거래와 PK 외에도 길드 간 대규모 전투인 장원쟁탈전을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장원은 마을, 사냥터 등 필드의 특정 지역에 위치한 거점으로 전투를 통해 이를 확보하면 주변 사냥터에서 사냥하는 이용자로부터 세금을 받거나 주요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재료를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특별한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이를 확보하기 위한 길드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4일 새벽 1시에 사전 서비스를 시작한 카이저는 삼일 뒤인 7일 정식 서비스로 전환된다. 단 카이저의 사전 서비스 버전은 정식 버전의 차이는 거의 없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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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넥슨는 신규 지식재산권(IP)인 카이저를 알리기 위해 배우 유지태를 모델로 선정하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작으로 꼽히는 뮤오리진2와 카이저가 같은 날 격돌한다. 높은 수준의 게임성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만큼 국내 게임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 게임의 출시 결과는 약 일주일이면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