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뮤오리진2· 넥슨 카이저, 6월 4일 서비스

이카루스M과 블레이드2도 출시 대기

디지털경제입력 :2018/06/01 10:23    수정: 2018/06/01 11:00

상반기 마지막 대작으로 꼽히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오리진2와 카이저가 출시를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두 게임은 리니지M과 검은사막모바일, 리니지2 레볼루션 등 기존 인기작을 상대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두 게임 뿐 아니라 이카루스M과 블레이드2 등의 신작도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경쟁 대열에 합류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카루스M과 블레이드2는 여름 시즌 출시를 목표로 한다.

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웹젠은 뮤오리진2, 넥슨코리아는 카이저로 6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

웹젠과 중국 천마시공이 합작한 뮤오리진2는 국내서 MMORPG 장르의 전성기를 연 뮤오리진 후속작이다.

카이저는 PC MMORPG 개발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패스파인더에이트가 제작한 신작이다. 서비스를 맡은 넥슨코리아가 해당 게임을 통해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다시 한 번 힘을 받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뮤오리진2과 카이저는 오는 6월 4일 각각 정식 서비스와 사전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이저는 사전 서비스를 시작하고 삼일뒤인 6월 7일 정식 서비스로 전환된다. 단, 카이저의 사전 서비스 버전은 정식 버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전해졌다.

■뮤오리진 후속작 뮤오리진2, 흥행 기대

웹젠은 모바일MMORPG 뮤오리진2 정식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 작업에 나섰다. 뮤오리진2의 사전 예약은 지난 4월 16일 시작, 약 한달만에 누적 가입자 수 149만 명을 넘어섰다.

뮤오리진2는 PC 게임 원작의 분위기에 전작과 다른 협동과 대립 콘텐츠 등을 담은 게 특징이다. 협동과 대립 콘텐츠는 크로스월드 시스템으로 구현한 어비스에서 주로 이뤄진다.

뮤오리진2가 오는 6월 4일 정식 출시된다.

어비스는 이용자들이 주요 활동 서버에서 벗어나 다른 서버에서도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요약된다.

뮤오리진2는 성인(청소년이용불가) 버전과 12세 버전으로 나뉜다. 성인 버전은 지난 5월 23일 등급 확정을 받았다.

뮤오리진2의 버전을 둘로 나눈 것은 성인을 위한 콘텐츠를 별도로 제공하기 위해서다. 아직 세부 내용은 공개하기 전이지만 뮤오리진2 성인 버전에 유료 재화로 아이템 등을 거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알려졌다. 거래소는 정식 서비스 이후 첫 업데이트를 추가될 예정이다.

■성인 중심 MMORPG 카이저, 3040 주요 타겟

넥슨코리아는 패스파인더에이트 개발한 카이저를 시장 자율과 PK(player kill, 이용자 자유 사냥)를 앞세운 성인 중심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카이저는 기존 성인 PC MMORPG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하드코어 필드 전투 방식을 구현했다. 필드에서 만난 이용자들이 서로 자유롭게 대전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투 중 캐릭터가 사망하면 일정 확률로 착용 장비가 드롭되는 것도 카이저의 차별화 요소다.

이러한 게임 방식은 자동전투에 지루함을 느낀 이용자들에게 긴장감을 안겨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초보 이용자와 고레벨 이용자 간 완충 장치를 잘 마련했느냐에 따라 서비스 초반 분위기는 달라질 전망이다.

R등급 성인 MMORPG 카이저.

키이저에는 유료 재화로 거래할 수 있는 1대1 거래 기능도 있다. 시장 자율을 위한 맞춤형 콘테늧다. 이용자들은 게임 활동에서 얻은 아이템 등을 유료 재화로 자유롭게 거래,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다.

카이저도 12세 버전이 존재한다. 성인 게임으로 알려졌지만, 학생들도 즐길 수 있는 버전도 개발한 셈.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만 제공하는 12세 버전에는 성인을 위한 주요 콘텐츠를 뺐다고 전해졌다.

■이카루스M, 블레이드2 등 기대작 서비스 준비...사전 예약 중

또 다른 기대작인 이카루스M과 블레이드2도 출시 전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카루스M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서비스하고 위메이드이카루스(전 위메이드아이오)가 개발하는 작품이다. 애초 이 게임은 넷마블이 서비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위메이드 측이 넷마블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이후 직접 서비스 준비를 시작했다. 두 회사는 계약 해지를 두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PC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 IP를 활용한 이카루스M은 원작에 담긴 주요 전투 및 비행 콘텐츠를 강조한 작품이다. 원작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 등 강조했으며, 미디어 시연회와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이 공개된다.

블레이드2.
이카루스M.

카카오게임즈는 액션스퀘어가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RPG 블레이드2를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블레이드2는 블레이드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비공개 테스트로 한차례 게임성을 점검했다. 늦어도 7월 여름 시즌에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블레이드2는 전작의 100년 뒤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전작에서 내세운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화려한 시네마틱 연출을 비롯해 개성 넘치는 4종의 캐릭터, 방대한 콘텐츠 등이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 2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전투 중 교체하며 싸우는 태그 시스템을 도입해 새로운 콤보나 전략의 맛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작으로 꼽히는 뮤오리진2와 카이저가 6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격돌한다. 두 게임은 기존 시장을 점령한 인기작과도 경쟁해야한다. 이에 대한 결과는 출시 후 약 일주일이면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카루스M, 블레이드2 등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6월부터 여름 시즌 기존 인기작과 신작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