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측이 2018 피파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PC 축구 온라인 게임 피파온라인4 띄우기에 다시 나섰다. 이 게임이 월드컵 기간 인기 반등에 성공할지 기대된다.
피파온라인4는 출시 하루만에 PC 점유율 약 8% 기록한 인기작이다. 최근 점유율 5%를 유지하며 서비스 안정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31일 넥슨코리아(대표 이정헌)는 EA 개발 자회사 스피어헤드가 개발한 피파온라인4에 월드컵 모드를 새로 업데이트 했다.
월드컵 모드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의 선수 엔트리를 활용해 대전을 진행할 수 있는 색다른 방식이다. 클립팀을 생성해야 월드컵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피파온라인4 월드컵 모드의 조별 예선은 인공지능(AI)과 3차례 대결하는 PvE로 진행할 수 있다. 이후 16강 토너먼트부터 다른 이용자와 대결하는 PvP 방식을 따른다.
이 모드를 선보인 것은 러시아월드컵 개막 전부터 축구팬들이 국가대표의 활약을 미리 게임 내에서 경험해 게임 몰입감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러시아 월드컵은 오는 6월 15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를 예정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는 6월 18일 스웨덴과 처음 맞붙는다. 이 기간 피파온라인4가 월드컵 기간 축구팬들의 주목을 다시 받을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사전 등록자 수 500만 명을 기록했던 피파온라인4는 출시 첫날인 지난 17일 PC방 점유율 약 8%(엔미디어플랫폼 더로그 데이터)를 기록하며 화제가 된 상태다.
지난 17일 서비스를 시작한 피파온라인4는 전작과 비교해 새로운 게임 엔진을 적용했고, 이를 통해 선수와 공의 움직임이 더욱 사실적으로 적용한 게 특징이다. 또 정교해진 인공지능(AI) 도입으로 공격과 수비 모든 상황에서 플레이를 보조하는 AI의 개선된 움직임도 구현했다.
여기에 필드에 있는 개별 선수들에게 개인별 전술 지시가 가능해져 더욱 다양하고 세밀한 전략으로 상대를 공략할 수 있고, 개인기를 다양화해 수비 선수를 따돌릴 수 있는 선택지를 다양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너킥, 프리킥 등 세트피스 시스템도 개선했다. 피파온라인4 이용자들은 이러한 시스템 개선으로 전작과 다른 역동적인 공격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상대방 선수를 미리 견제하거나 볼을 차단하는 등 전략적인 수비 플레이 역시 피파온라인4의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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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관계자는 “피파온라인4에 월드컵 모드를 새로 추가했다. 해당 모드에선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 선수로 플레이할 수 있다”라면서 “이용자들의 기대에 더욱 부응할 수 있도록 신규 콘텐츠와 새로운 프로모션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피파온라인4 전작인 피파온라인3는 오는 8월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