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3 XL도 노치 디스플레이 쓰나

중국 업체가 시험 제작한 강화유리필름 유출

구글이 올 하반기 출시할 스마트폰인 픽셀3 XL에 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업체가 시험제작한 픽셀3·픽셀3 XL용 강화유리필름이 유출된 것이다.

중국 업체가 시험 제작한 픽셀3 XL용 강화유리필름. 노치 디자인이 눈에 띈다. (사진=슬래시릭스)

중국 웨이보와 슬래시릭스를 통해 공개된 강화유리필름 모양을 보면 전반적으로 지난 해 출시된 픽셀2나 픽셀2 XL과 큰 차이가 없다. 전면 스피커를 탑재한 디자인도 픽셀2와 유사하다.

그러나 픽셀3 XL용 강화유리필름 상단에는 전면 카메라와 주변광 센서가 탑재되는 노치 영역이 보인다. 아이폰X이나 G7 씽큐 등 노치 디자인이 적용된 스마트폰보다 화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훨씬 적다.

올 하반기 공개될 안드로이드P는 노치 디자인을 운영체제 차원에서 기본 지원한다. 구글이 직접 노치 디자인이 적용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만든다 해도 이상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이번에 유출된 것은 강화유리필름이며 노치 디자인 적용 여부를 확실히 확인할 재료가 없다. 픽셀3 정식 출시까지 앞으로 5개월 가량이 남아 있어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