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엄지족의 선택폭을 넓혀줄 러닝, 추리, 낚시 등 다양한 장르 모바일 게임 신작이 차례로 출시된다.
판타지와 삼국지를 소재로 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전략(RTS) 게임 등 기존 인기 장르를 선호하지 않는 엄지족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러닝 게임 윈드러너Z, 추리 게임 신나는 늑대인간 사냥, 낚시 게임 피쉬아일랜드2 등 색다른 신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약 3년간 모바일MMORPG 같은 특정 장르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해왔다. 하지만 일부 게임사는 장르 다변화로 이용자 저변 확대를 시도하며 새로운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일종의 틈새시장 공략이다.
우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자회사 조이맥스는 오는 29일 모바일 달리기 어드벤처 게임 윈드러너Z를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한다.
간편한 터치 조작으로 즐길 수 잇는 윈드러너Z는 지난 2013년 출시된 국내 대표 러닝 게임 윈드러너의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런게임의 묘미를 극대화했고 스토리 모드, 챔피언쉽, 길드 배틀 등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토록 했다.
또한 소환수, 유물, 타는 펫까지 다양한 등장인물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와 등장인물들의 고유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각종 코스튬 시스템을 구현했다.
윈드러너Z가 전작과 다른 큰 특징은 런게임 최초로 도입된 4명의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함께 달릴 수 있는 멀티플레이 모드다. 러닝 게임 장르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TV예능 프로그램에서 다룬 오프라인 마피아 게임 방식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작품도 있다. 룽투코리아가 서비스 준비하고 있는 신나는 늑대인간 사냥이 주인공이다.
신나는 늑대인간 사냥은 기존 마피아 게임과 유사한 방식에 직업과 모드를 추가해 더 재미있는 추리 게임의 맛을 살린 신작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3인 이중 신분 모드, 9인 모드, 12인 모드 등을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게임은 동일 장르의 게임과 다르게 음성과 영상을 동시에 지원한다. 남녀 이용자들이 오프라인이 아닌 모바일 게임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룽투코리아 측은 신나는 늑대인간 사냥을 테스트 개념인 소프트론칭을 한 이후 이르면 상반기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에 선출시 된 낚시 리듬액션 게임 피쉬아일랜드2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피쉬아일랜드2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곧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시작한 이후 출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NHN픽셀큐브가 개발한 해당 게임은 피쉬아일랜드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주요 게임성에 RPG 콘텐츠를 추가한 게 특징이다. 간단한 터치만으로 낚시의 손맛을 느낄 수 있고, 물고기 외에 기존 낚시 기능에 추가 능력을 제공하는 총 300종 이상의 정령을 수집할 수 있다.
정령 요소를 도입한 이유는 RPG 장르를 즐기는 이용자들을 흡수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보스 전투에는 낚싯대 대신 대포 등을 사용할 수 있어 기존 낚시 게임 장르의 틀을 깼다는 평가다.
관련기사
- 조이맥스, '윈드러너Z' 5월 29일 구글-애플 정식 출시2018.05.28
- 룽투코리아, ‘마피아: 늑대인간 사냥’ 사전예약 실시2018.05.28
- 뮤오리진2에 윈드러너Z...흥행작 세대교체 시도2018.05.28
- 게임빌, 다양한 장르 신작으로 글로벌 공략2018.05.28
이와함께 게임빌은 낚시 게임 피싱마스터의 후속작 피싱마스터2를 출시한다. 피싱마스터2는 언리엘엔진4를 활용해 개발 중인 신작이다. 이 게임은 3D 그래픽 연출성을 극대화해 실제 낚시를 즐기는 마니아층의 주목을 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각 게임사가 색다른 재미를 찾는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을 위해 장르의 변화를 꾀하거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러닝, 추리, 낚시 등 기존 RPG 장르와 다른 색다른 맛을 살린 신작이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