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오리진2, 블레이드2 등 과거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던 인기 모바일 게임의 후속작이 잇따라 출시된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리니지M, 검은사막모바일, 라그나로크M 등이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후속작이 전작의 뒤를 이어 세대교체에 성공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뮤오리진2, 블레이드2, 윈드러너Z 등 모바일 게임 후속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우선 웹젠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오리진의 후속작 뮤오리진2를 상반기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뮤오리진2는 MMORPG의 가장 큰 재미요소인 성장 및 협력 등을 강조한 작품이다. 이를 위해 전작에는 없는 크로스월드 시스템을 구현했다. 해당 시스템은 게임 이용자들이 자신의 활동서버와 어비스를 다니며 다른 서버의 이용자들과 협력하거나 대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웹젠 측은 뮤오리진2를 구글과 애플, 원스토어 마켓에 동시 출시하기로 했다. 해당 게임이 전작의 뒤를 이어 국내 주요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를지가 관전 포인트다.
뮤오리진2 전작인 뮤오리진은 MMORPG 중 최초로 2015년 출시 이후 국내 주요 마켓에서 매출 및 인기순위 1위에 올라 모바일MMORPG의 전성시대를 연 바 있다.
액션RPG 명작으로 꼽히는 블레이드의 후속작 블레이드2도 출시된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맡고 액션스퀘어가 개발하고 있는 블레이드2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시네마틱 연출, 화려한 액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블레이드2는 전작으로부터 10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2종의 캐릭터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전투하는 태그 시스템과 캐릭터 연계 스킬, 빈사 상태에 빠진 몬스터를 일격에 쓰러뜨릴 수 있는 ‘처형 액션’ 등 조작의 재미를 강조했다.
블레이드2는 MMO가 점령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이러한 기대감은 기존 MMO와 다른 액션성을 앞세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틈새시장을 노린 신작도 출시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자회사 조이맥스가 개발하고 있는 런닝 어드벤처 게임 윈드러너Z와 NHN엔터테인먼트 자회사 NHN픽셀큐브가 개발한 낚시 게임 피쉬아일랜드2가 주인공이다.
윈드러너Z는 지난달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하루만에 10만 명, 이어 이날 70만 명을 돌파하며 기대작 반열에 오른 신작이다.
윈드러너Z의 사전 예약에 단기간 이용자들이 몰린 이유는 전작인 윈드러너를 뛰어넘는 게임성을 담은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윈드러너Z는 4명과 달리는 실시간 멀티플레이, 최종관문 보스전 등을 구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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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 측은 낚시와 리듬액션 스타일 등 전작의 고유한 게임성, RPG 요소 등을 결합한 피쉬아일랜드2의 국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은 2012년 9월 출시해 약 3년간 서비스 한 피쉬아일랜드 후속작으로, 일본에 선 출시된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인기를 모았던 모바일 게임 후속작이 상반기부터 차례로 출시된다”라며 “기존 인기작과 정면 승부를 벌이는 뮤오리진2와 블레이드2 외에도 틈새 시장을 노린 윈드러너Z, 피쉬아일랜드2 등이 출시돼 좋은 성과를 얻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