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보험이 교보생명과 협력해 보험금 청구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 고객이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돼 보험금 청구가 간편해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교보생명보험은 28일 교보생명빌딩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스마트 보험금 청구 시스템'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우체국보험 가입자는 병원비 수납 후 모바일 기기에서 병원 의무기록 연계와 보험금 청구서 자동생성 등을 통해 편리하게 소액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진단서와 처방전 등 여러 증빙서류를 따로 받아 우체국에 제출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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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과 교보생명은 오는 8월 3개 병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거쳐 12월에는 20개 병원에서 ‘스마트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상 병원은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모든 국민이 편리하게 우체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계속 접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