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연구를 진행 중인 네이버랩스(대표 송창현)가 자동차 전장 업체 만도와 자율주행기술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협약에 따라 네이버랩스는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SW 기술분야에서, 만도는 레이더 및 카메라 등 차량센서 기술분야에서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 및 사업 능력, 자원을 활용해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네이버의 기술 연구 자회사인 네이버랩스는 지난해 1월 설립 이래 위치 및 이동에 대한 '생활환경지능'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자율주행 연구도 여기에 포함된다.
지난해 2월 국내 IT업계에서는 최초로 국토교통부에서 부여하는 자율주행차 임시운행을 허가 받은 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실주행 테스트를 거쳐 미국자동차공학회(SAE) 분류 기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도심 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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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 측은 “만도는 자동차부품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차량센서 분야에서도 글로벌 최고 레벨의 제작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차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첨단 기술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기술적 완성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만도 관계자는 “네이버랩스와의 MOU 체결은 만도가 완전자율주행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50여년간 축적된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