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국내 최대 규모 클라우드 행사인 '클라우드 프런티어 2018(Cloud Frontier2018)'을 30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 5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올해가 9회째인 이 행사는 누적 참관객이 1만명을 넘어설만큼 호응을 받고 있다.
KT의 클라우드 및 기업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이진우 기업서비스본부장은 25일 이번 행사에 대해 "KT가 추진하는 클라우드 전략과 성공 사례를 나눈다"면서 "클라우드를 매개로한 다양한 4차산업 플랫폼 기술과 서비스도 소개한다"고 밝혔다.
KT는 사내 클라우드와 시범서비스를 거쳐 2011년 3월 처음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현재 국내외 7개 클라우드 멀티 존을 보유하고 있다. 컴퓨팅, 보안, 글로벌 커버리지 CDN 등 약 50여 상품을 제공, 고객의 중요 비즈니스 환경을 클라우드로 지원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글로벌 사업자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가 IT 트렌드화 되면서 클라우드와 다양한 B2B 플랫폼 서비스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고, 또 다양한 플랫폼 및 응용 솔루션 니즈가 시장에서 확대 되고 있다"면서 "행사를 통해 고객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솔루션 전문 기업들과 협업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유무선 초고속 연결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자율주행 등 다양한 핵심 플랫폼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또 이들과 KT 클라우드 서비스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좋은 예가 올해 150만 가입자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 KT의 '기가지니' AI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KT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신속하면서도 유연히 구축,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T는 한발 더 나아가 AI 기능을 KT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오픈API(open API)로 제공, 고객사들도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쉽게 참여할 수 있게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올해 컨퍼런스는 기존 클라우드 경계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KT가 추진하는 다양한 핵심 플랫폼을 소개하고 이들과의 시너지를 알리는 한편 관련 전문 솔루션 사업자들과 협력을 강화하는데도 행사 초점을 맞췄다"면서 "이런 의미에서 행사 부제를 ‘the better cloud B2B platform with your business’ 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 와 데이타센터 등 인프라 역량을 기반으로 인프라 클라우드 부분에서 가격 대비 품질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선제적으로 규제 대응 클라우드를 제공, 금융 분야 중요 정보 시스템에 KT 클라우드 도입을 확대해 가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보안인증을 획득한 공공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입지가 넓어지고 있다.
얼마전 막을 내린 평창동계올림픽 전체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이외에 헌법재판소와 직업능력개발원, 경기도컨텐츠진흥원, 기상청,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100여개 기관 시스템에 클라우드를 제공했다.
이 본부장은 "일반적 IT서비스 뿐만 아니라 특화 분야 등 다양한 고객 수용 노하우와 레퍼런스가 KT 클라우드의 강점"이라면서 "현재 약 7천여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업종과 서비스에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클라우드 프런티어 2018'에는 KT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현대캐피탈의 '딜카' 서비스가 대표적 사례로 소개된다. 또 하나투어와 현대엠엔소프트, S사의 국내 최대 모바일페이서비스도 주요 레퍼런스로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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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올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내외연 확대에 적극 나선다. 특히 인프라 레이어(Layer)로 HCI(Hyper Converged Infrastructure)와 VM웨어(VMWare) 같은 외부솔루션 도입을 통한 멀티클라우드 확대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고부가의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솔루션 레이어도 AI, 블록체인 등 B2B 핵심 솔루션업체들과 협력,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올해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면서 "대외적으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들과 협력해 생태계를 강화,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국내 솔루션 전문업체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면서 "그간의 클라우드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투자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KT가 가진 다양한 역량을 모아 기업 고객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