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가 2천500만 고객을 위한 인공지능(AI) 비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IT 매체 지디넷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AI 비서 에리카를 이날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에리카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앱에서 음성인식, 문자인식, 동작인식 등 기술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또한 고객들의 거래 정보를 자가학습하면서 금융 서비스를 고도화하도록 설계됐다.
이로써 에리카는 이용자의 과거 쇼핑 내역을 통해 거래 패턴을 분석하고, 가까운 ATM 기기 검색, 내점 예약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고객 관리 기술 부서의 수장 아디트야 바신은 "에리카가 타계좌와의 거래를 돕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보다 나은 금융 선택을 하도록 고객의 정보를 분석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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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인의 63%가 한 개 이상의 모바일 금융 앱을 이용 중이라는 통계에 비춰볼 때 은행들의 AI 기술 탑재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로 보인다.
지난 1월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도 음성인식 금융 서비스를 마련하기 위해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를 자사 서비스에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