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공지능(AI) 스피커 소유자의 3분의 2 미만은 하루 1~2회 정도 AI 스피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AI 스피커를 가진 사용자들은 하루에 평균 2.79번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넷은 5일(현지시간) 보이스봇이 발표한 미국 성인 소비자에 대한 음성 스마트 도우미(음성인식 서비스) 이용 상황 조사 결과를 5일 보도했다.
먼저 스마트 스피커로도 불리는 AI 스피커의 사용 빈도 조사에서는 ▲거의 또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가 12.7% ▲1개월에 1회 사용이 23.2% ▲1일 1~2회 사용이 28.6% ▲1일 3~5회 사용이 21.4% ▲1일 6회 이상 사용이 12.7%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음성 비서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의 비율은 스마트폰 소유자의 52%로 조사됐다. 스마트폰과 AI 스피커를 중복으로 가진 사용자를 고려하면 미국 성인 소비자의 41.4%가 스마트폰으로, 19.7%가 AI 스피커를 통해 음성 지원 기능을 사용한다는 뜻이다.
관련기사
- AI 스피커 ‘미니언즈 에디션’ 9만4천900원2018.04.06
- 전화기 넘보는 AI 스피커…승자는?2018.04.06
- AI 스피커 카카오미니, ‘통화’ 기능 추가2018.04.06
- 네이버, AI 스피커에 통화기능 넣는다2018.04.06
그러나 스마트폰 음성 비서 기능을 사용하는 빈도는 평균 1일 0.33회에 그쳤다. 보이스봇은 스마트 스피커는 주로 음성 비서 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장치인데 반해, 스마트폰은 일반 기기이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스마트폰용 음성 비서 기능 이용 점유율을 종류별로 보면 애플의 ‘시리’가 48.4%로 가장 많았다. 2위는 ‘구글 어시스턴트’(28.7%), 3위는 ‘아마존 알렉사’(10.1%)였다. 삼성의 ‘빅스비’는 4.2%로 점유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