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서울서 전기트럭 ‘FE 일렉트릭’ 사양 공개

2019년 함부르크에서 운행 시작

카테크입력 :2018/05/18 09:38

볼보트럭이 1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와 주한스웨덴대사관 주최로 열린 ‘스마트 시티를 위한 스웨덴의 차세대 교통과 E-모빌리티 세미나’에서 전기 트럭 ‘FE 일렉트릭’ 사양을 공개했다.

세미나 참석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요아킴 닐슨 볼보트럭 영업전략 본부장은 “볼보트럭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대규모 전기동력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도시, 에너지 공급업체, 차량 제조업체 등의 각 주체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며 FE 일렉트릭의 특징을 소개했다.

FE 일렉트릭은 지난 4월에 공개된 볼보 최초의 100% 전기동력 트럭인 볼보 FL 일렉트릭에 이은 두 번째 모델이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16톤 기준, 27톤 200km 주행)

FE 일렉트릭은 저소음과 매연이 없는 전기동력이 특징으로 물류운반, 청소트럭 등 시내 주행을 위해 개발됐다.

요아킴 닐슨 볼보트럭 영업전략 본부장이 FE 일렉트릭 특징과 볼보트럭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볼보트럭코리아)

FE 일렉트릭은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두 가지의 톤 급(27톤, 16톤)으로 출시되었으며, 로우 엔트리 캡이 장착되어 보다 수월하게 적재 화물의 승하차가 가능하다.

또한, 개별적인 요구에 맞게 배터리 용량을 최적화할 수 있고, CCS2(Combined Charging system; 콤보 타입 충전 방식)와 같이 최대 충전 전력(150kW DC)과 저전력 최대 충전 전력(22kW AC)의 두가지 방법으로 신속한 충전이 가능하다.

FE 일렉트릭 모델은 유럽 최대의 트럭 특장차 제조사 ‘Faun’과 공동 개발한 특장 설비가 탑재된 청소트럭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2019년 유럽의 녹색 수도라 불리는 함부르크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관련기사

닐슨 본부장은 “볼보트럭은 앞으로도 운송 부문의 전기동력화를 이루고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해 E-모빌리티 개발에 꾸준한 투자와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7일 세미나에서는 볼보트럭을 포함한 볼보버스, 아스타제로(AstaZero), ABB, 에릭슨-LG등이 참여해 전기 모빌리티 뿐만 아니라 커넥티드 환경, 무인 자율 주행 등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기술 사례가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