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 국내 개통 100만대 돌파

갤럭시S 시리즈 중 역대 세번째로 빠른 기록

홈&모바일입력 :2018/05/15 11:09    수정: 2018/05/15 11:35

삼성전자의 갤럭시S9 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3월 출시된 이후 약 두 달만이다.

15일 삼성전자는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의 판매량이 100만대를 기록한 기념으로 제품의 추천인과 구매자 모두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9 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이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는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에서 3번째로 빠르게 100만대를 기록했다.

갤럭시S9 시리즈는 지난 3월 16일 국내에 출시된 이후 60일 만에 100만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8 시리즈는 37일만에, 2011년 출시된 갤럭시S2가 40일만에 개통 100만대를 기록했다. 갤럭시S7과 갤럭시S6는 각각 74일, 75일만에 같은 기록을 세웠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갤럭시S9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8은 통상적인 출시 일정보다 한 달 늦게 출시되는 등 특수한 상황이 있었던 만큼 판매 실적을 직접 비교할 수는 없지만, 갤럭시S7보다 잘 팔리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상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전국 4천여곳에서 특화 체험 공간을 마련해 대대적인 갤럭시S9 시리즈 체험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이른바 '갤럭시 마니아'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컨슈머 데이도 마련했다.

관련기사

갤럭시S9 시리즈의 자급제 단말기 출시도 국내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급제 단말기는 이동통신사가 아닌 제조사를 통해 구매가 이뤄져 이통사향 단말기에 걸려 있는 각종 제약에서 자유롭다. 갤럭시S9 자급제 기기는 삼성전자의 유통 매장인 삼성 디지털플라자 뿐 아니라 각종 온라인 유통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편, 갤럭시S9 시리즈는 전작과 비교해 3D 캐릭터를 만들어주는 증강현실(AR) 이모지,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우 모션), 듀얼 스피커, 홍채와 지문을 동시에 인식하는 인텔리전트 스캔, 듀얼 카메라(갤럭시S9플러스)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