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프렌즈가 또 다른 자회사 JOH를 흡수합병했다.
카카오는 자회사들의 합병을 통해 오프라인 공간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는 동시 사업 영역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카카오프렌즈는 14일 JOH를 흡수합병했다고 공시했다. 합병은 28일 주주총회를 거쳐 7월 1일 완료된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명은 합병 후에 변하지 않고 카카오프렌즈로 남는다.
카카오는 지난 3월 조수용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나서 바로 조 대표가 대표직을 맡고 있는 JOH를 293억원에 자회사로 편입했다. 당시 카카오는 브랜드 컨설팅이나 부동산 관련 사업을 하는 JOH와 사업적인 시너지를 내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JOH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67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 당기순이익은 -3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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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카카오프렌즈와 JOH 합병으로 카카오는 오프라인 브랜드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합병 후 구체적인 사업 방향과 JOH 직원 고용 문제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는 브랜드 자산인 프렌즈 캐릭터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사용자를 만나는 비즈니스를 중심 축으로 삼고 있다"며 "공간 및 브랜드 컨설팅 역량을 갖고 있는 JOH와 오프라인 리테일 경쟁력을 갖고 있는 카카오프렌즈가 상호 새로운 동력 장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