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데이타(대표 이종명)는 연결기준 매출 212억원, 영업이익 17억원 순이익 15억원을 기록한 2018년 1분기 실적을 14일 공시했다.
퓨전데이타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63억4천만원으로 전년동기 32억7천만원에서 9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억6천만원으로 전년동기 4억3천만원에서 168% 올랐다. 순이익은 11억1천만원으로 전년동기 4천만원에서 206% 상승했다. 퓨전데이타 측은 별도기준 실적을 설명하며 "가상화 솔루션 및 네트워크 보안 제품, 공공 SI 사업 등 분야에서 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퓨전데이타는 제휴를 통한 사업영역 확대를 예고했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과 클라우드 협력 강화 MOU를 맺고 양사 기술을 합친 서비스형데스크톱(DaaS) 출시를 예고했다. 필리핀 지방 수도청과 MOU를 맺고 500만가구 대상으로 확대될 수 있는 서비스의 시범사업도 수주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SW코딩교육을 지원하는 서울시교육청 교육용 PC클라우드시스템구축사업도 지속한다고 강조했다.
퓨전데이타는 지난 1월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MS) 라이선싱솔루션파트너 업체(LSP) 테크데이타글로벌과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 덧붙였다. 2분기부터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로써 MS 애저 및 오피스 가상화와 시장고객 확보에 속도를 더할 것이라 기대 중이다.
퓨전데이타 암호화폐거래소 '클라우드퓨전'은 오는 7월 정식 개장한다. 앞서 5월중 시범운영 후 6월 정식 개장을 예고한 지난 2월 기업설명회 당시 일정을 다소 늦춘 상황이다. 다만 퓨전데이타는 개장시 동시접속자 10만명 이상, 일거래 1천500억원 규모를 기대하며 거래소를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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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데이타는 클라우드퓨전을 국내와 필리핀 등 여러 나라에서 운영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필리핀 암호화폐 거래소를 필리핀 사업과 연계해, 거래소에 수도요금을 포함한 공공요금을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하반기 클라우드퓨전의 매출이 회사의 연결기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 기대다.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는 "2분기 신사업 영역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업데이트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암호화폐 거래소 개장과 가상화 기반 미니PC, 솔루션 채널 사업 확대,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신규사업이 예정돼 있어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안정적 수익구조를 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