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데이타(대표 이종명)는 필리핀 공기업인 지방수도사업청(LWUA)과 상수도 원격 검침 사업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3일 필리핀 마닐라 퀘존시티 LWUA 청장실에서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와 LWUA의 Jeci A. Lapus 청장이 참석했다. LWUA는 주민 대상으로 지속적인 수자원 공급을 보장하는 지역상수도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MOU 체결에 따라 퓨전데이타는 필리핀 현지에 상수도원격검침시스템 기술을 적용한다.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수집되는 정형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중앙집중 모니터링서버 및 통신, 수도, 계량 인터페이스로 구성돼 있다.
퓨전데이타는 이 사업에 LWUA의 협력과 기술지원이 예정돼 동남아시장 진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차 시범사업 이후 필리핀 520여개 수도국 500만가구 대상으로 상수도원격검침시스템을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퓨전데이타는 지난해 3월 전북 고창군 일반가구 및 공장 2만4천곳 대상 상수도원격검침사업을 수주한 프리스타일테크놀로지코리아와 지난해 7월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수행 파트너로서 37억5천만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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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데이타는 자회사 클라우드퓨전을 통해 필리핀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도 준비 중이다. MOU와 연계해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필리핀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수도요금을 포함한 공공요금을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중이라는 설명이다.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는 "암호화폐를 실생활에 쓸 수 있도록 다양한 비즈니스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 첫 시도로 퓨전데이타의 필리핀 해외 진출과 함께 클라우드퓨전의 거래소 공공요금 납부시스템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