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과 관련해 다음과 네이트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4일 다음과 네이트 등에서도 드루킹 일당의 댓글공작 단서가 발견돼 지난주에 압수수색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조사를 통해 지난 2016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터넷 기사 주소(URL) 9만여 건을 확보했다. 이 URL 중엔 네이버기사 뿐만 아니라 다음과 네이트에 등록된 URL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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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해당 URL의 댓글에서 불법적 조작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료 보전조치용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보인다.
포털 다음을 서비스 하는 카카오 측은 "경찰에서 해당 기사에 대한 자료보전을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세한 것은 수사중인 상황이라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