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지난 2일 70개 제휴 언론사를 대상으로 아웃링크에 대한 의견을 묻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웃링크에 찬성한 매체는 단 한 곳 뿐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 유봉석 미디어서포트 리더는 9일 오전 10시부터 개최된 네이버 뉴스 및 댓글 개선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70개 언론사 중 의견서를 회신한 매체는 70% 정도고, 이중 한 매체만 아웃링크에 찬성했으며 나머지는 인링크로 남겠다고 밝혔다고 유 리더는 설명했다.
유 리더는 “뉴스 제휴 매체 70개 중 70%로부터 답변을 받았고, 이중 절반은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며 “아웃링크에 찬성한 매체는 1곳, 나머지는 인링크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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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리더는 기사 등에서 네이버가 124개 언론사로부터 아웃링크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보도됐지만, 네이버는 총 70개 제휴 언론사(모바일 콘텐츠 제공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번 의견수렴을 받으면서) 굉장히 많은 고민이 서로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아웃링크로 전환해야 한다는) 전체 방향성은 동의하지만, 어떻게 단계를 밟을까 하는 얘기들을 열어 놓고 고민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