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캐릭터 ‘뿌까’의 해외 진출을 위해 CJ E&M과 캐릭터 비즈니스 전문회사 부즈(VOOZ)가 손을 잡는다.
CJ E&M은 2일 서울 강남구 부즈 사옥에 위치한 ‘뿌까페’에서 ‘뿌까 재도약을 위한 CJ E&M-VOOZ 공동사업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CJ E&M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K-애니메이션 캐릭터 뿌까를 디즈니처럼 전세계인들로부터 오랜 시간 사랑을 받는 캐릭터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올해로 18살을 맞이한 뿌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캐릭터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외에서 공동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CJ E&M은 2018년 ‘해외 한류실태조사’에서 뿌까가 뽀로로를 제치고 캐릭터 선호도 1위를 차지한 점에 주목했다.
이날 CJ E&M 애니메이션사업본부는 조인식에서 뿌까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뿌까 새 시즌 TV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뿌까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새로운 시즌 애니메이션은 지난 2008년 ‘짜장소녀 뿌까’ 시즌2 이후 10년 만이다. 코미디 액션 로맨스 장르의 ‘뉴 뿌까’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3D요소를 가미해 제작돼 올해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국내외에서 뿌까 캐릭터를 영화, 뮤지컬, 게임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CJ E&M은 캐릭터 굿즈를 비롯해 패션, 뷰티, 식음료, 레저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의 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관련기사
- CJ E&M, 1분기 영업익 345억원…전년비 47.5%↑2018.05.02
- 지니뮤직, CJ디지털뮤직 인수 검토…음원시장 들썩2018.05.02
- CJ E&M, 어린이날 맞이 '레인보우 루비' 행사 진행2018.05.02
- CJ E&M "일본' 케이콘'에 6만8천명 방문 성황"2018.05.02
글로벌 시장의 경우 양사가 주력해온 지역을 중심으로 권역별로 나눠 전략적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즈는 남미·인도네시아·중국에 집중하고 CJ E&M은 그 외 국가에 주력해 콘텐츠의 확산과 부가 산업으로의 연계를 빠르게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사업은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홍기성 CJ E&M 애니메이션본부 본부장은 "뿌까는 글로벌 동력과 넓은 타깃 확장성을 가지고 있어 K-애니메이션의 저력을 보여줄 캐릭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뿌까 새 시즌 애니메이션 방영과 적극적 마케팅 활동으로 향후 더 많은 국가와 영역에서 뿌까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