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반도체 혁신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6월 30일까지 접수…상금에 입사 기회까지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04/29 11:04

SK하이닉스가 개방형 혁신으로 이끌어 낸 창의적 아이디어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우수 참여자에 대한 보상을 실시해 반도체 산업 발전을 도모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반도체 혁신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반도체 기술 난제 극복을 위해 지난해 처음 실시된 이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다음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SK하이닉스 웹사이트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심사결과는 오는 10월 발표된다. 총 4개 분야별로 최우수 아이디어 1건(5천만원), 우수 아이디어 2건(각 3천만원), 장려상 3건(각 2천만원)을 각각 선정해 총 7억원 수준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각 분야별 최우수상 입상자가 SK하이닉스로 입사를 원하는 경우, SK그룹 필기전형(SKCT)만 통과하면 채용을 보장 받는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반도체 혁신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이번 공모전을 위해 미래기술연구원 내 위원회를 만들어 분야별 박사급 전문가를 관리위원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메모리반도체 한계 극복을 위한 새로운 메모리 기술' 등 4개 분야 21개 주제를 선정하고 심사뿐 아니라 검증과 제품화 과정까지 직접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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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지난해 이 공모전을 처음 개최해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반도체 회사가 외부인을 상대로 기술 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것이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공모전 수상작 중 'D램 소자 특성 최적화를 위한 시뮬레이션 연구(우수상·KAIST 배학열 학생)', ‘3차원 낸드플래시 전류 향상 방안(장려상·서강대학교 최우영 교수)', 'D램 신특성 트랜지스터 개발(열정상·포항공대 오승열 학생)'은 산학과제로 선정돼 본격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

김진국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담당 부사장은 "이번 공모전이 우리나라 반도체 전문가들의 우수 아이디어를 활용해 미래를 준비하고 기술 난제를 해결하는 좋은 소통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우수인재를 발굴하는 등 반도체 산업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