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무선공유기 '에어포트' 제품군 단종한다

2013년 이후 신제품 없고 최신 기능 지원 못해

홈&모바일입력 :2018/04/27 11:09    수정: 2018/04/29 08:23

애플이 유무선공유기 제품인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에어포트 익스트림 제품군을 단종했다. 애플 전문 블로그 아이모어가 26일(미국 현지시간) 이렇게 밝혔다.

에어포트 제품군은 1999년 7월 맥월드에서 처음 출시되었다. 유선 인터넷 환경을 와이파이로 바꿔주는 액세스 포인트인 에어포트 익스프레스가 먼저 나왔다.

애플이 유무선공유기인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제품군을 단종한다고 밝혔다. (사진=애플)

이후 광입력 단자로 입력받은 오디오 신호를 와이파이로 전달하는 에어플레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내장하고 와이파이를 통해 자동으로 백업 기능을 실행하는 에어포트 타임캡슐 등이 출시되었다.

그러나 에어포트 제품군은 2013년 이후 새 제품이 나오지 않았다. 고속 전송이 가능한 와이파이 규격인 802.11ac는 물론 전파를 특정 기기로 몰아주는 빔포밍 등 최신 기능도 지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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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이모어에 "에어포트 제품군을 단종할 것이며 남아있는 재고는 애플 온라인과 애플 리테일 매장, 프리미엄 리셀러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맥과 아이폰, 아이패드 등 핵심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2016년에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단종시키고 LG전자 울트라파인 5K 모니터로 이를 대신했다. 2017년에는 가장 저렴한 아이팟이었던 아이팟 셔플을 단종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