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LG전자가 사회적경제 기업의 자생력 강화 지원에 나섰다.
LG화학은 지난 26일 LG전자와 함께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사회적경제 기업을 지원하는 ‘LG소셜펠로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양극화 해소, 환경 보호 등 사회의 공동 이익 추구를 목적으로 경제 활동을 하는 기업을 뜻한다.
LG소셜펠로우는 양사가 공익성이 높고 혁신적인 친환경 분야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 육성,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엔 김종각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과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대표, 배상호 LG전자노동조합 위원장,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상무,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상무, 사회적경제 기업 및 사전 접수한 일반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8기째인 이번 행사는 공개경연대회와 기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경연대회엔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 자립에 도움을 주는 ‘이해하기 쉬운 문서’와 폐업으로 버려진 기자재로 리뉴얼 냉장고 등을 제작하는 11개 사회적경제 기업이 참여했다.
해당 기업들은 지난 3월부터 정부, 학계, 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 위원단이 약 80여개 기업 중 서류심사, 현장심사, 면접심사 등 3단계 평가를 거쳐 선발됐다.
LG화학과 LG전자는 법인설립 3년 미만 스타팅 그룹인 8개 사회적경제 기업에 각각 2천만원씩 기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내년 열릴 성과심사를 통해 1천~3천만원까지 추가로 지원 받게 될 예정이다.
이밖에 양사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소재 사용을 줄인 친환경적 패키지용품 ▲급식 시설용 친환경 세제 ▲소외계층 고용 통한 공동주택 배관자재 등을 제작하는 사회적경제 기업 3곳에도 각각 최대 1억원의 사업자금을 무이자 대출해주기로 했다.
양사는 2011년부터 LG소셜펠로우를 통해 총 130억원을 투입해 사회적경제 주체가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금융 지원, 생산성 향상 컨설팅, 인재육성 및 네트워킹, 사무공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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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성 상무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재정부담을 덜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경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2011년부터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함께 친환경 분야 사회적경제 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기관, 학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전문성을 활용해 다자간 협력을 통해 친환경분야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을 위한 단계별 종합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