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한국형 발사체 시험 발사 점검 회의 개최

모의 훈련 추가 실시 예정…비행모델 제작 중

과학입력 :2018/04/26 10:27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의 시험 발사에 대비해 정부 부처, 지자체 등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시험 발사체 발사안전통제협의회'를 구성하고 26일 과기정통부에서 첫 점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험 발사에서는 발사체의 성능을 검증하고, 최종 한국형발사체 성공률을 올리기 위해 발사체 1,2단에 사용되는 75톤급 액체엔진 발사체를 공해상으로 발사해 실검증하게 된다.

협의회는 시험 발사체 발사장인 고흥 나로우주센터 주변의 ▲육·해·공 통제와 ▲비행 경로상의 관련 시설, 장비, 인원에 대한 안전 확보 ▲체계적인 안전 통제시스템 마련 ▲발사 관련 위협 요소 검토와 사전 차단 계획 마련 등을 위해 구성됐다.

시험 발사체와 한국형 발사체 비교

회의에서는 발사안전통제 기본계획과 동 계획에 따른 지휘 계통 간 전달체계, 기관 간 협조체계를 유기적으로 만드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발사 임무와 위험 상황에 대한 실제 대응 능력 함양을 위해 모의 훈련을 추가 실시할 계획이다.

시험 발사 성공 시 발사체 전반에 관련된 기술의 확보 여부가 확인되며, 해당 엔진 4기를 묶는 본 발사체의 기술 확보도 탄력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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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발사체 주요 구성 요소

과기정통부는 현재 시험 발사체의 최종 성능 확인을 위한 인증모델 종합연소시험을 지난달부터 수행 중이며, 동시에 실제 비행모델의 제작·조립을 수행 중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발사안전통제협의회 회의를 통해 발사 과정에서 일어날 안전 문제를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며 "공공안전을 확보하며 향후 모의 훈련 등을 통해 시험 발사체의 안전한 발사를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