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3D솔루션기업 다쏘시스템은 1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지속 가능한 스마트 시티를 만들기 위해 제작한 작품들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 제작 작업에는 쿠마 켄고, 단 로세하르데, 웨슬리 고틀리, 수퍼플럭스 등 세계적 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다쏘시스템의 카티아와 솔리드웍스를 이용해 디지털 방식으로 작품을 설계하고 제작, 검증했다.
쿠마 켄고의 Breath/ng, 단 로세하르데의 스모그프리 프로젝트 등은 최근 화두가 된 도시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관련 작품들이었다.
쿠마 켄고는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3DEXPERIENCE) 플랫폼을 이용해 이번 전시회 작품을 제작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형태를 실험했다. 단일 건축으로 구성된 6미터 높이 나선형 구조물은 아네모테크(Anemotech)에서 제작한 섬유를 이용해 9만대 상당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흡수하고 정화시킨다.
스모그프리 프로젝트의 스모그프리 타워는 특허 받은 이온기술을 이용해 스모그를 흡수, 유해 입자를 걸러낸다. 시간당 3만m3(세제곱미터) 공기를 정화하며 풍력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량도 1천170W(와트)로 적은 편이다. 최근 중국을 시작으로 폴란드 크라코프에 설치됐으며 향후 멕시코와 인도 등지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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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아센시오 다쏘시스템 디자인 익스피리언스 부문 부사장은 “3D는 상상력, 창조, 협업의 공통 언어라고 생각한다. 다쏘시스템은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에서 공동으로 작업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이번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가상 세계를 통한 현실 세계의 확장, 꿈꾸어왔던 디자인에 대한 실현 등을 다양한 디자인 커뮤니티와 함께 소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디자이너, 건축가, 제작자 및 혁신가가 3D 기술을 통해 새로운 경험 발견의 중심에 있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