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한금융 및 삼성증권 검사 기간 연장

금융입력 :2018/04/19 09:39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와 삼성증권에 현장 점검을 나간 금융감독원이 검사 기간을 연장했다.

19일 금감원에 따르면 채용 비리 의혹을 검사 중인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캐피탈의 현장 검사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늘린다. 신한은행의 검사 기간은 지난 12일부터 7영업일간으로 20일,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은 같은 날로부터 5영업일로 18일까지였다.

서울시 세종대로 신한금융지주 사옥. (사진=지디넷코리아)

하지만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의 경우 관련 자료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기한을 연장할 방침이다. 신한은행도 검사 기한까지 마무리 되지 않을 경우 검사 기한을 일시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삼성증권 배당 사고에 대한 검사 기간도 연장했다. 검사 기간은 당초 4월 11~19일로 7영업일 간이었으나 오는 27일까지로 연장했다. 검사 인력도 팀장 1명을 포함한 8명으로 정했으나 팀장을 2명 포함한 11명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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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 측은 "삼성증권의 주식 착오 입고 과정 및 처리 내용, 사고 후 대응 조치 지연 등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주식을 매도한 직원의 매도 경위를 좀 더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의 고위 임원직의 자녀가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을 접수받아 채용 적정성을 살피고 있다. 신한캐피탈에 대해선 금감원의 채용 비리 신고 센터에 제보된 건이다. 삼성증권은 우리 사주 조합원 직원 2천18명에게 현금 배당 28억1천만원을 지급해야 하는 데, 배당금이 아닌 주식 28억1천만주를 줬으며 이 유령주식이 시장에서 거래돼 문제를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