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카카오M(구 로엔엔터테인먼트)이 사회공헌 재단을 최소 40억원 출연금 규모로 설립했다.
16일 카카오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공동체는 사회공헌을 위한 재단법인 ‘카카오임팩트’ 등록 절차를 마쳤다. 재단 이사장에는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맡기로 했다. 또 재단 실무 운영진으로 홍은택 카카오메이커스 대표가 참여를 확정지었다.
카카오임팩트 재단은 현재 주요 이사진 멤버를 꾸리는 중이며, 재단 공식 활동 계획과 시점 등을 논의하고 있다. 카카오와 함께 재단 기금을 출연한 카카오M의 이제욱 대표는 이사진으로 참여하지 않는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임팩트는 카카오공동체의 소셜임팩트 사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소셜임팩트란 기업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특정 영역뿐 아니라 사회 전체 시스템에 긍정적인 영향과 변화를 일으키는 활동을 뜻한다.
일반 기업들의 직접적인 사회공헌활동과 달리 혁신적인 서비스와 사업 모델로 사회에 이바지 하겠다는 김범수 의장의 철학이 이번 카카오임팩트 재단 설립까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그 동안 기부 문화에 새로운 문화를 만든 ‘같이가치 위드 카카오’, 콘텐츠 후원 시스템 ‘스토리 펀딩’, 농산물 유통 플랫폼 ‘카카오파머’, 공동주문 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등을 통해 소셜임팩트 사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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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공동체 중 카카오와 카카오M이 우선 40억원을 출연해 사회공헌 재단을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추후 카카오공동체의 참여가 늘면 재단 출연금 규모도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사진은 각계 전문 집단가 등으로 구성됐고 추가 영입 중”이라며 “김범수 의장이 이사장을 맡고 홍은택 대표는 실무 운영자로서 재단에 참여하게 된다. 재단 활동 시기는 아직 논의 단계”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