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 美서 유방암 예측진단 '진스웰' 유용성 발표

다양한 임상연구 추진 중...하반기 검사 본격화

디지털경제입력 :2018/04/16 15:08

국내 바이오기업 젠큐릭스는 1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암 연구협회 연례 학술대회(AACR Annual Meeting 2018)’에서 유방암 예후 예측 진단제품 ‘진스웰(GenesWell™) BCT’ 화학 치료 유용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학술대회는 미국 최대 규모 학회다.

진스웰 BCT는 조기 유방암 환자 중 항암제 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선별하는 국내 최초 유방암 예후 예측 진단 제품이다. 환자 암 조직에서 예후 유전자를 분석해 10년 내 재발 가능성을 예측한다. 예후가 좋아 재발 위험이 적은 저위험군과 재발 위험이 큰 고위험군 환자를 분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바이오기업 젠큐릭스는 1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암 연구협회 연례 학술대회’서 ‘진스웰(GenesWell™) BCT’ 화학 치료 유용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사진=젠큐릭스)

이같은 환자 예후 분류는 임상적 검증을 거쳐 2016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3등급 품목허가를 받았다.

젠큐릭스에 따르면 진스웰 BCT를 통해 저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는 보조적 항암화학요법 유무에 따른 유의한 생존율 차이가 없지만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는 유의한 생존율 차이가 있었다. 진스웰 BCT 제품이 환자 예후 평가뿐 아니라 항암화학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지표로 사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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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는 본 임상연구와 더불어 임상적 유효성을 판단하는 다양한 임상연구를 추진 중이며 하반기 진스웰 BCT 검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진스웰 BCT 제품의 해당 연구 결과를 발표한 권미정 경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타 예후 진단 제품들이 서양인 대상으로 화학치료 효과를 본 것과 달리 이 연구 결과는 아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예후 진단 제품의 화학치료 효과에 대한 첫 연구결과로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