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취임 후 세 번째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9일 우리은행은 손태승 우리은행장과 오정식 상임감사위원·이동연 부행장·이원덕 상무·김종득 상무 등은 지난 5일 자사주 1만1천22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밝혔다.
세 번째 자사주 매입에 나선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지난 5일 5천주를 매입, 총 3만8천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주당 매입가는 1만3천950원이다. 앞서 손 은행장은 3월에 두 차례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날짜와 가격은 조금씩 차이가 난다. 오정식 상임감사위원은 지난 4일 1만3천950원에 1천220주를 매입했으며 이동연 부행장은 같은 날 1만4천원에 1천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원덕 상무(4일 2천주 매입, 1만3천800원)·김종득 상무(3일 2천주 매입, 1만3천750원)으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돼 있다.
관련기사
- 우리은행, 빅데이터로 기업 여신 리스크 관리2018.04.09
- 손태승 우리은행장, 자사주 5천주 매입2018.04.09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 "피부 컨설팅 받고 VIP라운지 즐겨요"…체험 가득 '올리브영N 성수' 가보니2024.11.21
우리은행 관계자는 "주가의 조정 국면이 길어짐에도, 실적 개선 등 긍정적인 요소가 더 많아 결국 기업 가치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에 따라 자사주 매입을 하게 됐다"며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5월에는 홍콩, 싱가포르 IR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우리은행 종가는 전일 대비 동일한 1만3천80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