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방송 장비 전시회 ‘NAB 2018’ 에 참가, 최신 방송 기술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ETRI는 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신규 방송통신 미디어 기술로 ATSC 3.0 기반 단일주파수망(SFN)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방송망을 꾸미기 위한 것으로 송수신 장비는 상용화돼 전 세계가 쓰고 있다.
또 ATSC 3.0 기반 공동시청 안테나 시스템 기술을 전시했다. 올 연말 상용화가 예정된 기술로 아파트 혹은 다가구 주택에서 하나의 안테나로 모든 가구가 TV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ATSC 3.0 기반의 계층분할다중화(LDM) 기술과 스케일러블 영상압축(SHVC) 기술을 결합한 멀티 채널 HD 기술도 선보였다. 현재 미국 진출을 타진 중인 장비다.
이밖에 ATSC 3.0기반 방송 게이트웨이 가상화 시스템 기술을 전시했다. 방송장비를 클라우드 시스템과 같은 곳을 통해 가상적으로 올려 SW로 사용이 가능하다.
그동안 ETRI가 개발해 시연 뿐만 아니라 실제 ATSC 국제표준 기반으로 만들어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만든 장비다. 이에 UHD 방송 서비스가 본격 활성화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 ETRI ‘올해의 연구자상’에 방송미디어연구소 박성익 박사2018.04.09
- ETRI, 데이터 처리 3배 높인 광스위치 개발2018.04.09
- "AI·빅데이터로 치매 조기 진단한다"2018.04.09
- 5G-와이파이 끊김 없는 서비스 가능해진다2018.04.09
특히 이번 전시에는 ATSC３.0 시스템 표준 기술인 엠펙 미디어 전송(MMT) 방식을 이용했고, 전시를 위해 삼성전자는 기존 UHD 방송에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기술을 더해 사실감을 향상시킨 최신형 QLED TV를 통해 검증했다.
이수인 ETRI 이수인 방송미디어연구소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 전시회 참여로 우리의 방송기술 우수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내 방송장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국내외 UHD TV 방송서비스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