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대에서 고성능 전기차 세단 테슬라 모델 S P100D를 시승했다. 지난해 11월 테슬라 세미&로드스터 공개 당일 미국 LA 인근 도시 호손에서, 지난 2월 26일 경기도 김포에서 열린 런칭 행사 이후 세 번째 만남이다.
이번 시승은 2일 시간 제약상 지난 테슬라 모델 S 90D 서울-부산 왕복 주행기와 서울-원주 오토파일럿 체험기보다 시승 거리가 짧았다.
모델 S P100D의 특징은 강력한 가속 모드가 총 두 가지로 나눠졌다. '루디클로스(Ludicrous) 모드'를 선택하면 시속 0에서 100km/h까지 2.7초만에 도달하고, '루디클로스 플러스 모드'를 선택하면 0에서 100km/h까지 약 2.4초만에 도달한다.
모델 S P100D의 루디클로스 가속성능은 심장을 더 두근거리게 만든다. 가속이 시작될수록 뒷허리가 앞좌석 시트에 묻히는 느낌은 새롭다. 때로는 무섭기도 하지만,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한다.
시승은 서울 청담동 테슬라스토어부터 경기도 파주 카페 소솜과 수퍼차저가 있는 경기도 일산 엠블호텔을 거친 후, 다시 테슬라스토어로 돌아오는 총 140km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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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승은 최대한 안전에 초점을 맞췄다. 제로백 테스트 보다는 시속 20km/h부터 120km/h까지 도달하는 가속 테스트를 진행해봤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대에 이르는 제로백 테스트는 기사 하단 관련 기사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영상=[테슬라 모델 S P100D] '0-100km/h 2.7초' 테슬라 끝판왕에서 느낀 가속능력, 오토파일럿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