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배터리 게이트' 해결 위한 iOS 11.3 공개

아이폰에 내장된 배터리 용량 표시, 새로운 애니모티콘 탑재

홈&모바일입력 :2018/03/30 09:34    수정: 2018/03/30 10:06

애플이 30일 iOS 11.3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지난 12월부터 논란을 일으켰던 성능 조절 이슈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배터리 게이트 해결을 위한 iOS 11.3을 공개했다. (사진=애플)

애플은 아이폰6S 이후 출시된 제품에서 추운 환경이나 오래된 배터리가 탑재된 아이폰이 갑자기 꺼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구형 아이폰의 속도를 늦췄다. 그러나 이 조치는 소비자에게 사전 통지 없이 이뤄져 많은 비판을 받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말 아이폰 배터리 교체를 위한 일부 비용을 지원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 성능 조절 기능을 끌 수 있도록 iOS를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30일 공개된 iOS 11.3 업데이트는 '배터리 성능 상태'라는 이름으로 이 기능을 탑재했다. 아이폰에 내장된 배터리의 최대 용량을 보여 주고 성능 조절 기능이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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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을 지원하는 AR킷은 1.5로 업데이트 됐고 아이폰X에서는 새로 추가된 사자, 곰, 해골, 용 등 애니모티콘을 이용할 수 있다.

iOS 11.3은 아이폰5s와 아이패드 미니2, 아이패드 에어, 아이팟터치 6세대 이후 기기에서 작동한다. 설치 파일 용량은 아이폰X 기준 약 770MB다. 와이파이를 통한 무선 업데이트와 PC·맥에 케이블을 꽂은 다음 아이튠즈를 이용하는 유선 업데이트로 설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