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9 소스코드 일부 유출

컴퓨팅입력 :2018/02/09 08:11

애플 iOS9의 소스코드가 깃허브에 공개됐다가 수시간만에 사라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애플은 유출된 코드에 대해 구버전이기 때문에 최신 업데이트를 한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소스코드 저장소 깃허브 사이트에 애플 iOS9의 소스코드 일부가 외부에 공개됐다가 애플의 조치로 수시간뒤 삭제됐다.

공개됐던 코드는 iOS9의 'iBoot'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일단 삭제됐지만 그사이 수많은 다운로드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은 이에 대해 "구버전의 소스코드는 3년전 유출된 것"이라며 "애플의 제품 보안 설계는 소스코드의 비밀유지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제품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여러 보안 계층이 구축돼 있다"며 "언제나 고객이 최신 보호역량의 이점을 누리도록 신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것을 장려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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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oot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켤 때 보안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이는 애플 기기의 모든 소프트웨어에서 쓰인다. iOS 기기 보안의 핵심인 만큼 애플은 보안취약점 발견자에게 최대 20만달러의 상금을 걸며 신경써왔다.

애플에 따르면, 유출된 iOS9은 2015년 나온 버전으로, 2016년 9월 기준 iOS 기기의 7% 이하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