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량공유 업체 리프트가 인종이나 성별에 따른 연봉 차이가 없도록 연례 감사를 실시한다고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여러 외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프트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례 감사를 실시, 1퍼센트 미만의 연봉 차별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조정하기 위해 직원 연봉에 10만 달러(약 1억원) 가량을 지출한 바 있다.
회사는 아직 두 번째 연례 감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리프트 외에도 페이스북, 구글, 세일즈포스 등이 인종, 성별에 따라 연봉 차이를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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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구글은 사내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약 27만 달러(약 2억 9천만원)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세일즈포스의 경우 전체 직원 중 11%에 대한 보상, 보너스를 조정하기 위해 한 해에만 약 300만 달러(약 32억원)를 지출했다. 세일즈포스는 2015년 이후 임금 격차 해소 목적으로 총 600만 달러(약 64억원) 가량을 지출했다.
미국 내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미국 연구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여성의 평균 시급 중앙값이 16 달러인 것에 비해 남성의 평균 시급 중앙값은 19.63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