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2018(GDC 2018)에 참가하여 전 세계 게임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9일(현지시각)부터 23일까지 5일간 진행된 GDC는 올해로 32회를 맞은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개발자 컨퍼런스다.
펄어비스는 이곳에 참가한 전 세계 게임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오디오 리마스터링 제작 과정과 자체엔진 개발 노하우를 발표했다.
2018GDC 강연장에 선 펄어비스의 류휘만 음악 감독은 2017년 연초부터 전폭적으로 진행된 리마스터 작업 단계에서 어려웠던 점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소개하고 오픈월드 MMORPG에 사용되는 음악 제작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류감독은 오디오 리마스터링 작업으로 조그마한 마을 여관부터 검은사막의 모든 세계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자 했다. 컴퓨터 음악을 지양하고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지의 오케스트라에게서 직접 음악을 가져와 따뜻하고 인간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과정으로 리마스터된 음악은 검은사막 모바일에 활용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검은사막 온라인: MMO 개발을 한 단계 끌어올리다’ 를 주제로 하동욱 프로그래머, 고광현 엔진 프로그래머가 나와 대규모 MMO 개발 단계에 대한 엔진 프로그래밍 강연을 진행했다.
’검은사막’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제이션, 리소스 매니지먼트, 메모리 최적화, 랜더링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내용을 담았고, 자체 엔진 기술 노하우를 공개하며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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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의 강연은 약 300규모의 좌석이 빈자리 없이 채워졌고 참가자 중 검은사막 플레이 경험이 있는 유저가 반 이상 되었을 정도로 현지 검은사막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강연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도 많은 질문이 이어졌다. 이후에도 강연자와 의견을 나눠보려 많은 참여자들이 한 줄로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등 인상 깊은 시간이었다.
펄어비스의 자체 엔진으로 개발한 검은사막 온라인은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과 압도적인 액션, 방대한 생활콘텐츠를 비롯한 높은 자유도와 몰입감으로 전세계 150여 개 국가에서 12종의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같은 IP로 원작의 강점을 담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국내 출시 후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매출 2위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