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쓰비시UFJ 금융그룹(MUFG)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스타트업 대출을 심사한다.
27일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MUFG가 재무제표에 없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정보를 AI로 평가하는 중소 및 신생기업 대출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MUFG는 AI 개발 기업에 1억엔(약 10억1천700만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MUF의 금융 기술 자회사인 재팬디지털디자인(Japan Digital Design)을 통해 새로운 심사 모델을 설계할 계획이다.
![](https://image.zdnet.co.kr/2018/01/18/hjyoo_XLbui2UZcEkIbA.jpg)
기업들은 은행서 대출을 받기 위해 일반적으로 3년여 재무제표 같은 문서를 제출해야 했다. 이 때문에 스타트업 등 업력이 짧은 신생 기업들은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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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술 기반 스타트업 대출 심사 프로그램 구축이 완료되면, AI는 현금 흐름 및 기타 요소 등을 기반으로 회사 신용도를 평가한다. 예를 들어 벤처 기업의 주요 고객 및 서비스 공급 업체의 안정성, 임금 및 임차료와 같은 회사 기록들을 분석하거나 기업의 대출 상환 전망 등을 계산한다. 이 점수에 따라 대출 승인여부가 결정되며 이자까지도 산정된다.
일본의 다른 금융그룹인 미쓰이 스미토모 금융그룹과 미즈호 금융그룹도 AI기술을 사용해 중소기업 대출을 선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