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구인구직 플랫폼에 등재된 한국의 인공지능(AI) 인재 수가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주변 국가에 크게 뒤처져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 AI 스타트업 엘리먼트 AI가 링크드인 데이터와 글로벌 AI 회의 전문가 데이터를 종합해 분석해 발표한 AI 인재 수에서 한국이 전체 분석 대상 15개 국가 중 14위를 기록했다.
한국 인재 수는 1위 미국(1만2027명), 7위 중국(619명), 9위 일본(321명)에 크게 뒤처진 168명에 그쳤다. 2위는 영국(2130명), 3위는 캐나다(1431명), 4위는 프랑스(1034명), 5위는 독일(902명) 이었으며 이후 스페인, 중국, 인도, 일본, 싱가포르, 브라질, 폴란드, 핀란드 그리고 한국과 이탈리아 순이었다.
특히 한국은 글로벌 AI 회의 전문가 데이터 면에서 경쟁국들에게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테면 한국은 링크드인 인재 수는 147명으로 일본(117명)을 앞섰다. 하지만 글로벌 AI 회의 전문가 데이터 숫자에서 크게 뒤지면서 종합순위에서 밀렸다.
중국은 AI 영역에서 학술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인재 부족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AI 관련 논문 발표 수는 미국을 앞선 상황이다.
싱가포르 역시 국가 차원에서 AI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관련 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에 적극적인 만큼 한국보다 많은 인재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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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논문 발행 수에서는 7위를 기록했지만 이도 중국과 일본에 미치지는 못했다.
IT 강국으로 꼽히는 한국의 AI 인재 수에 대한 상대적인 결핍이 심각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한국 정부는 2025년까지 55만 개의 AI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