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한국지엠 소재 전북지역 中企에 400억 지원

금융입력 :2018/03/26 14:52

한국은행이 한국지엠 군산 공장 폐쇄 결정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전북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한은은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중 400억원을 활용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자금을 지원한다.

한국GM 군산 공장 전경.(사진 제공=뉴스1)

세부 대상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해 전라북도청의 지방세 기한 연장이나 징수유예 등 세제 지원 대상업체 ▲최근 2년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납품을 하거나 용역을 제공한 실적이 있는 업체 등이다.

관련기사

한은 측은 "구조조정이 해당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대상 기업의 대출 수요 등을 점검해 금액 증액 등 추가 지원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은이 은행에 공급하는 대출의 총 한도를 미리 정하고 일정 기준에 따라 은행별로 한도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의 총 한도와 프로그램별 한도 및 한도 유보분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금융·경제동향 및 중소기업 자금사정 등을 고려하여 필요시 수시 조정한다.